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채널 C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밀값 상승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농산물 부족사태의 징후라며 "앞으로 몇 년간에 걸쳐 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보조금 등의 요인으로 곡물가격이 지나치게 오랫동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농업기피현상이 나타난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마침내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로저스는 이어 "거의 모든 농작물 가격이 가파른 상승의 조짐을 보인다"며 "좋은 경작지를 가진 사람이 이 상황에서 승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곡물가격이 충분히 높지 않은 수준이지만 사람들은 이를 믿지 않고 있다"면서 "가격이 오르지 않으면 사람들을 이 산업에 끌어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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