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 "매출부진 이어질 것…은행주 피하라"

  • 주식·채권 거래 규모↓·인건비↑…내년까지 매출 부진 전망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월가의 '족집게' 애널리스트 메레디스 휘트니(사진)가 미국 은행들은 지난 2분기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내년까지 매출 부진으로 고전할 것이라고 점쳤다.

휘트니는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와의 인터뷰에서 "2분기 은행권 매출은 매우 약했다"며 "이런 추세가 향후 수분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채권 및 주식 거래 규모가 40% 감소한 것이 매출 부진에 영향을 줬다고 지적했다.

휘트니는 또 "월가는 충분한 만큼 인력을 감축하지 않았기 때문에 매출이 비용을 떠받치지 못하고 있다"며 "은행권이 실적을 유지하려면 비용과 인력을 더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5월 같은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금융개혁법안이 은행권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어떻게든 은행주에 대한 투자를 피하라고 말한 바 있는데 이번에도 같은 주장을 반복한 셈이다.

휘트니는 다만 남미와 같은 신흥시장은 리스크가 크지만 성장속도가 빠른 만큼 은행주의 투자 전망이 밝다고 조언했다.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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