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후성에 대해 국내 2차전지 업체 선전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냉매가스, 반도체용 특수가스, 자동차 보조매트를 주로 생산하던 후성이 대표적인 녹색 기술 선두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온실가스 배출권을 구매하는 CDM(Certified Development Mechanism)사업을 을 중심으로 연간 100~150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준두 연구원은 "특히 최근들어 후성이 주목받는 이유는 이 회사가 세계에서 4개업체만이 생산하는 2차전지 핵심소재인 전해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시장점유율은 일본업체가 85%정도이며 후성은 10-15%지만 리튬이온 2차전지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어 점유율 순위는 변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하 연구원은 "현재 후성의 전해질은 LG화학, 삼성SDI, Guotai(중국), China Capchem(중국), Novolyte(미국) 등에 납품되고 있다"며 "이외에도 기존 고객사와 추가로 증설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진행 상황에 따라서 더 빠른 속도로 규모를 키워나갈 여지도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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