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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야디, 판매 목표 60만대로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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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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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4개월 연속 두자리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비야디자동차(比亞迪)는 올해 판매목표를 80만대에서 60만대로 하향조정했다면서 이는 분기별 차량 판매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생산라인에 제동을 걸기 위한 방침이라고 화신망(和迅罔)이 4일 보도했다.

비야디는 지난 3일 산업생산능력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이같은 구조조정 방안을 내놨으며 이는 브랜드화 정책을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비야디는 이는 향후 장기간 성장 유지를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자사 상품의 브랜드화에 역량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비야디의 판매목표의 감축은 현재 자동차 시장의 상황을 근거로 한 것"이라면서 "하반기 경제 둔화세가 확대될 것을 예상한다면 현재 업체들은 고속성장을 유지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객관적으로 볼 때 판매목표의 감축을 통해 비야디가 제품을 보다 규격화해 판매시스템의 안정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초부터 비야디는 브랜드 향상을 한해 정책 목표로 설정해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출시된 신차는 모두 10만위안(한화 약 1722만원) 이상의 가격대에 몰려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비야디는 F3, F0등 7만위안(1200만원) 이하 가격대의 제품을 중점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전체 44만8000대의 판매량 중 F3과 F0의 판매량이 총 40만대에 이르며 90%이상을 차지했다.

신문에 따르면 시장에 합자회사들이 저가 차량을 출시함에 따라 이 같은 전략 수정은 불가피하게 됐다.

비야디가 올해 제출한 판매 목표 80만대는 품질 향상이 대두되고 있어 성장세에 위험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비야디는 목표 수정과 더불어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다음 단계의 중점 사업으로 남겨뒀다.

이에 따라 시장에 이미 출시된 M6이외에도 L3, G6, I6등 차량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zhangjx@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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