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우리투자증권 4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세계 4위의 중국 태양광모듈 업체 솔라펀파워홀딩스를 적절한 가격에 인수했다며 이번 인수로 장기성장성까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 30MW 솔라셀 공장 보유하고 있는 한화케미칼은 수년 내 현재 규모의 10배로 확장할 계획이었다"며 "하지만 이번에 솔라펀을 적절한 가격에 인수함으로써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전날 한화케미칼은 세계 4위 규모의 중국 태양광모듈 제조업체 솔라펀파워홀딩스 지분 49.9%를 3억7000만달러(4300억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그는 이어 "최근 석유화학제품 가격 반등으로 한화케미칼의 단기 실적개선 가능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금번 인수로 동사의 장기성장성까지 부각될 전망"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폴리실리콘 사업진출이 시도될 가능성도 있어 보다 확고한 수직계열화 체제 확립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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