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저소득층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문화바우처의 범위가 도서 구입까지 확대된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바우처 사업의 범위를 기존 공연, 전시, 영화 관람 외에 도서 구입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문화바우처는 정부가 경제적 여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문화프로그램 관광비용을 1년에 5만원 한도 내에서 직접 보조하는 정책이다.
실제로 2008년 기준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가구의 연간 예술행사 관람횟수는 0.55회로 국민 평균 4.88회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예산 규모를 늘려 총 67억원(지방비 포함)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문화바우처 홈페이지(www.cvoucher.kr)에 가입한 뒤 5000 포인트 한도 안에서 원하는 공연 프로그램 등을 예매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29만 6000여 명이 문화바우처를 이용했으며, 분야별 비중은 영화(40.4%), 뮤지컬(21.1%), 연극(11%), 공연 일반(9.1%), 음악(7.1%)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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