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리비아, 예맨, 이라크, 이란 등 일부 중동지역 공관의 현지어 가능자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감사원 공개자료에 따르면 중동지역 해외공관 중 예멘, 이라크, 이란, 쿠웨이트, 아프가니스탄, 리비아 등에 파견된 직원 23명 중 현지어 가능자는 단 한명도 배치되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이 비교적 무역관계가 활발한 공관에도 현지어 가능자는 1명에 불과했다.
특히 최근 리비아 사례와 같이 정치적으로 불안하고 분쟁이 끊이지 않는 중동지역에서 현지어 소통 불가는 외교적 분쟁 발생시 적극적 대응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현편 이외에도 외교통상부 산하 해외공관 중 약 30%가 현지어 가능자가 2명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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