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라 블록, 포브스誌 선정 '할리우드 여배우 연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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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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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지난 1년간 할리우드 여배우 가운데 돈을 가장 많이 번 사람은 누굴까.

바로 최근 바람둥이 남편 제시 제임스와 결별한 산드라 블록 (Sandra Annette Bullock).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3일(현지 시간) 블록이 지난 6월까지 1년간 5600만 달러(654억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 수치가 영화 출연료만으로 한정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산드라 블록의 1년 수입은 훨씬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록은 3200만 달러(373억원)를 번 리즈 위더스푼과 캐머런 디아즈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그는 최근 출연한 영화에서 출연료를 낮추고 대신 수익금에서 큰 몫을 나눠 받았다.

그가 출연한 로맨틱 코미디 '프로포즈'(제작비 4000만 달러)는 3억 2000만 달러(3739억원)의 수익을 올렸고, '블라인드 사이드'(제작비 3000만 달러)는 3억 1000만 달러(3622억원)의 수익을 내는 등 크게 히트했다.

지난 3월 '블라인드 사이드'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블록은 외도 사실을 시인한 남편과 지난 4월 이혼했다. 또 지난 1월 입양한 흑인 남아 루이스를 혼자 키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위더스푼과 디아즈에 이어 제니퍼 애니스톤이 2700만 달러(315억원)를 벌어 4위를 차지했고 사라 제시카 파커가 2500만 달러(292억원)로 5위에 올랐다.

줄리아 로버츠와 앤젤리나 졸리가 각각 2000만 달러(234억원)를 벌어 공동 6위를 차지했다. 드류 배리모어가 1500만달러(한화 175억원), 메릴 스트립이 1300만 달러(152억원),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1200만 달러(140억원)를 기록해 10위 안에 들었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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