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근(오른쪽) 성원파이프 대표가 디슨 윌리엄스의 해외기업 상장담당 임원인 스태판 내쉬와 주간사 계약을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스테인리스 파이프 전문 제조업체인 성원파이프가 오는 25일께 ADR(주식예탁증서)을 발행한다. 이를 통해 성원파이프는 국내 기업 가운데 첫 'OTCQX' 상장을 꾀하고 있다.
OTCQX는 주로 기관투자가들이 매매하는 시장으로 뉴욕증시와 나스닥에 이어 미국의 3대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아디다스를 비롯해 BNP파리바은행, 바스프, 알리안츠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상장돼 있다.
성원파이프는 4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에너지 관련 전문 투자기관 '메디슨 윌리엄스'와 ADR 발행 및 OTCQX 상장을 위한 주간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는 메디슨 윌리엄스에서 해외기업 상장담당 임원인 스태판 내쉬가 참석했다.
앞서 성원파이프는 지난달 27일 미국 뉴욕 현지에서 챠든(CHARDAN), 에버키(EverKey) 등 10여개의 해외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한 '로드쇼'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회사 측은 ADR 발행과 자금납입이 이달 25일께 늦어도 이달 안에는 마무리 될 것이며 OTCQX 시장에 상장되는 시점은 9월 중순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ADR은 대주주 보유지분과 기발행된 보통주식 가운데 2600만주를 기반으로 발행돈다. 발행총액은 발행가액과 수량에 따라 추후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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