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에서도 대거 청약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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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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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광 로제비앙', 평균 0.241대 1의 경쟁률 보여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인천 송도·청라 등과 함께 대표적 '청약불패'지역인 경기도 광교신도시에서도 대규모 미달 사태가 벌어졌다.

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3일 진행한 '광교 대광 로제비앙' 1순위 청약접수에서 총 145가구(특별공급 32가구 포함) 모집에 35명이 청약해 평균 0.2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05가구를 분양한 전용면적 84.52㎡는 26명이 청약했고, 84.64㎡는 40가구 모집에 9명만이 신청했다.

광교신도시의 1순위 청약에서 이같은 미달 사태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초와 5월에 분양한 경기도시공사 '광교 자연앤'과 대림산업 '광교 e편한세상'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24대 1 및 10.42대 1로 모든 주택형이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됐다.

업계는 분양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청약열풍을 이어온 광교신도시에서도 저조한 청약 결과가 나오자 당혹해 하면서도 '광교' 이름값만 믿고 낮은 브랜드 인지도에 불구하고 다소 비싸게 책정된 분양가가 청약자를 끌어들이는데 실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광교 대광 로제비앙 분양가는 3.3㎡당 평균 1350만원 선이다. 이는 평균 1380만원~1390만원 선인 '광교 e편한세상'이나'래미안 광교'와 비슷하다. 

미달된 가구는 4일과 5일에 각각 2순위 접수와 3순위 접수로 이어진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1일에 실시되며 당첨자의 정식 계약은 16~18일에 이뤄진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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