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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모바일] 스마트폰 분실해도 "정보 유출 걱정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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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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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개인 PC로 활용되는 '스마트폰'에 대한 보안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동통신사와 인터넷 기업들이 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솔루션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휴대폰 분실시 원격으로 잠금기능을 설정하거나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는 등 한층 강화된 보안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각 기업에 모바일 오피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사들은 휴대폰 분실시 기업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KT의 경우 모바일 오피스 이용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을 상용화했다.

이 솔루션은 공장 초기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공장 초기화란 분실 또는 도난당한 스마트폰에 있는 정보를 삭제해 공장에서 막 생산된 상태로 되돌리는 기능이다.

SK텔레콤도 기존 휴대폰 관리서비스의 기능을 한층 강화해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새 보안서비스를 곧 출시할 계획이다.

인터넷 보안업체들도 스마트폰 보안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보안업체인 시만텍은 '안드로이드폰 전용 노턴 스마트폰 시큐리티 버전 6.0'에 스마트폰 원격 잠금 및 삭제 기능을 도입했다.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스마트폰에 잠금을 설정하거나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다.

특히 유심 카드가 제거되면 자동으로 잠금 상태로 전환되고, 정확한 해제 번호를 입력하지 못할 경우 내장 데이터를 모두 삭제한다.

SK C&C의 보안 자회사인 인포섹도 스마트폰 통합 보안 솔루션 엠실드를 선보였다.

이 솔루션 또한 스마트폰 분실 및 도난이 발생했을 시 원격으로 스마트폰 잠금을 실행하고 데이터를 삭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위치정보를 활용해 스마트폰을 추적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누리텔레콤은 기업용 스마트폰 관리 솔루션인 스마트 세이퍼에 스마트폰의 불법사용과 정보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원격 잠금기능과 데이터 삭제기능을 구현했으며 위치 추적도 가능하다.

인터넷 보안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과 관련된 보안이 핫이슈로 떠오르면서 IT기업들이 관련 솔루션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지만 이같은 서비스도 악의적 정보유출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정보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사용자 스스로 스마트폰을 개인 PC로 자각하고 항상 분실과 도난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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