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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중국본토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0.30%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 5.95%와 해외주식형펀드 6.91%를 웃도는 수치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1개월 수익률이 10%가 넘는 상품은 28개에 달한다. 산은자산운용의 ‘삼성CHINA2.0본토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시리즈가 1개월 14.14% 수익률로 전체 1,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삼성CHINA2.0본토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시리즈 6개 상품이 13%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번 반등은 상해 증시가 최근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중국본토증시는 지난 7월, 한달간 10% 상승했다. 연초 상해종합지수가 3277포인트에서 출발해 2363포인트까지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극적인 반등이다. 전 업종이 골고루 상승한 가운데 자산, 상업 업종이 각각 16.6%, 14.1% 올랐다.
중국정부의 내수부양 노력과 이중침체(더블딥) 우려에 대한 완화가 반등의 가장 큰 원인이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반등은 부동산 규제완화와 함께 10월에 열리는 중국 공산당 제17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7기5중전회)에 대한 희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17기5중전회는 중국의 향후 5개년에 대한 정책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회의로 이번에는 신재생에너지 관련해 구체적인 정책이 발표될 전망이다.
시장의 관심도 뜨겁다.
금융투자협회 및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펀드 자금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는 가운데서도 중국본토펀드에 순유입된 자금은 2754억원에 달한다.
중국 본토 상하이 증시가 글로벌 금융위기 전 고점 수준을 아직 절반도 회복하지 못해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크게 유입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하지만 회복까지는 아직 갈 길은 멀다. 중국펀드는 연초이후 수익률 11.03, 1년 수익률 -14.06%로 부진한 성과를 기록해왔다.
펀드 전문가들은 지금이 매수적기라며 4분기 이후 좋은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현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주가대비 가치수준(밸류에이션)상 저점인데다, 중국 정부의 정책 역시 면밀히 살펴보면 향후 중국 증시의 상승을 기대해 볼만한 요소가 많다"며 "당장 증시가 턴어라운드 하지는 않겠지만, 올 4분기 또는 내년을 바라보고 투자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성연주 연구원은 "이번 달에는 중국 중형은행인 광대은행 기업공개가 예정돼있어서 일시적인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완연한 회복세는 4분기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연구원은 "최근 중국 증시는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 당시에 가까울 정도로 가격메리트가 커져 3분기가 매수적기"라며 "장기간 투자했다 손해를 본 투자자라면 조금 더 반등하면 손실분에 대한 비과세 조치가 끝나는 올해 말 이전에 비중조절을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밝혔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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