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조기집행 일시차입금 1000억 전액 상환 완료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충남도가 금년도 상반기 마무리된 재정 조기집행을 위해 충남농협에서 빌려쓴 일시차입금액 1000억원을 지난 4일 모두 상환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3월말 농협으로부터 일시차입금 1000억원을 연이율 3.46% 조건(2%는 정부 특별교부세로 지원, 1.46%는 충남도 부담)으로 빌렸는데 이 중 지난 5월 500억원 상환에 이어 잔액 500억원도 모두 갚은 것이다.

도는 자체 자금수급현황 분석 결과 전부 상환하더라도 정상적 자금운영이 가능하다는 판단과 단기차입금의 이율이 3.46%로 정기예금 이율인 2.5~3.5% 보다 다소 높다는 점이 이번 조기상환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정병희 충남도 세무회계과장은 "사업진도에 맞는 적기 자금배정을 통해 원활한 사업지원은 물론, 하반기 자금잔액을 예의주시하며 재정확충에 주력하겠다"라며 "각 실·과·사업소 자금소요액을 심층 분석 후 여유자금을 고수익 정기예금 등에 예치하는 등 자금운영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4일 현재 일반회계 예산액 3조3427억원중 69.0%인 2조3083억원을 집행한 상태(잔액은 1439억원, 전년 동기 1039억원 대비 38.50% 증가 ) 또한 지난 3월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재정조기집행 추진실적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5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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