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우리나라 반도체 업체들이 연일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2분기에 세계 D램 시장에서 55%의 점유율을 단숨에 넘어섰다.
4일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가 업체별 잠정 실적을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의 D램 시장 점유율이 33.8%에 달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해 점유율을 1.2%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전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21.4%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2위 자리를 지켰다.
두 업체를 합친 2분기 점유율은 55.2%로 1분기(54.3%)에 비해 0.9%포인트 상승했다.
3위는 일본의 엘피다(17.7%)가 차지했고, 4위에는 미국의 마이크론(13.0%)이 올랐다.
한편, 올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의 매출 규모는 107억8천400만달러로, 전분기(94억2천800만달러)보다 14% 이상 증가해 1995년 4분기(125억 달러) 이후 가장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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