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첼시 상대 역전 결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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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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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의 손흥민(18)이 5일 잉글랜드 첼시와의 친선 경기에서 역전 결승골을 넣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후반 37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투입된지 5분 에 후반 4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지역으로 동료의 패스를 이어받기 위해 침투한 뒤 이를 걷어내려는 존 테리의 공을 가로챘다.

이후 손흥민은 수비수를 드리블 돌파 후 왼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함부르크SV는 전반 24분 첼시의 프랭크 람파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믈라덴 페트리치의 만회골과 손흥민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첼시를 2-1로 꺾었다.

이번 역전골로 손흥민은 함부르크의 프리시즌 9경기에 출장해 9골을 뽑아내며 팀 동료 루드 반 니스텔루이를 제치고 프리시즌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1군 데뷔에 대한 전망을 밝게 만들었다.

U-17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가능성과 기량을 인정받아 함부르크 U-19 팀과 계약을 맺었었다. 손흥민은 187cm 74kg의 건장한 체격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U-17월드컵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 30미터 대포알 중거리포를 꽂아 넣어 큰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다. 

sgwo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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