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소영 기자) 7월 중국의 대형원자재상품(대종상품·大宗商品) 거래규모는 지난달 38억 위안보다 2배이상 늘어난 82억 위안을 기록했다. 그 중 하이퉁증권에서 34억6500만 위안 규모의 거래가 이뤄져 가장 많은 거래량을 나타냈다.
중국 제일경제일보(第一經濟日報)가 5일 발표한 보도에 따르면, 대형원자재상품 거래량은 246건, 거래대금은 82억 2900만 위안으로 최근 3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중 지난달 30일에 거래된 유시동력(濰柴動力,000338.SZ)은 주당 70.34위안으로 1589만4500만 주가 거래돼 단일 항목으로는 최대거래량을 기록했다.
상하이현물거래소의 관계자는 "대형원자재 상품 거래는 올해 4월 A주가 연일 하락하자 동반 침체기를 맞았다"며 "그러나 7월들어 호조세를 보이면서 비유통주 보유주주를 원자재 거래 시장으로 흡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중국 주식시장에서는 대량의 비유통주 매도주문이 몰려들고 있는 반면 대형원자재 현물 거래 시장은 활황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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