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기아차가 저평가 매력과 성장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성장성에도 가격 이점까지 갖췄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대식 연구원은 "기아차는 올해 국내공장 132만대, 해외공장 67만대 등 모두 199만대를 팔아 판매대수 기준으로 현대차의 56.4%에 이를 것"이라며 "반면 시가총액은 잔여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100% 전환된다고 가정해도 현대차의 35% 수준에 머물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또 기아차의 해외공장 생산능력은 현재 71만대에 불과하지만, 중국공장 증설과 현대차와의 교차생산이 진전되면 100만대 이상이 될 것이라며 여기에다 인도공장 설립이 확정된다면 2013~2104년까지 해외 생산능력은 지금의 배인 140만에 달하게 돼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기아차는 밸류에이션(가치평가)상으로도 주가수익비율(P/E)가 7배 수준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이 돋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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