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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오른쪽)이 4일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일랜드 프로리그 베스트 11과 친선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박지성은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프리시즌 매치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2010~2011 시즌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박지성 5일(한국시간) 새벽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일랜드 프로리그 베스트 11과 친선전에서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64분을 소화했다.
맨유의 선취골은 박지성의 몫이었다.
전반 13분, 박지성이 오른쪽 측면에서 때린 슛이 수비수에 막혔고 수비수가 걷어내려던 볼은 박지성의 발에 맞으며 골대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골이 터졌다. 박지성은 전반 25분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오언의 결승골을 도왔다. 또 후반 18분에는 조니 에반스가 왼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뽑아내며 승리의 주연이 됐다.
만족감을 표시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곧바로 나니를 투입해 박지성에게 휴식을 줬다.
맨유는 박지성의 활약을 앞세워 아일랜드 프로리그 베스트11을 무려 7-1로 꺾었다.
오는 8일 첼시와 커뮤니티실드(FA컵 우승팀과 정규리그 우승 팀간 대결)를 앞두고 박지성을 비롯해 웨인 루니와 마이클 캐릭, 네마냐 비디치 등 주전급 선수들을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박지성은 8일 첼시전을 치른 뒤 곧바로 귀국길에 올라 나이지리아와 평가전(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참가할 예정이다.
happyyh6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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