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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에 법원 경매 시장도 '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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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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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부동산경기 침체 영향으로 서울 및 수도권 법원 경매 시장의 응찰자 수가 1년 만에 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 경매정보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 이후 7월 말까지 수도권 법원 경매시장 응찰자 수는 5만755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만1585명에 비해 2만4031명(29.5%)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아파트 등 주택에 대한 응찰자 수가 종전 5만7676명에서 3만8006명으로 가장 큰 폭(34.1%)으로 떨어졌다.

경기도는 지난해 7월까지 3만868명에 달했던 응찰자 수가 올해 1만8589명으로 39.8%나 급감했으며, 서울 역시 종전 1만8114명에서 1만1498명으로 36.5% 감소했다.
 
지난해 3월 5억180만원에 낙찰된 성북구 길음동 동부센트레빌 114㎡는 지난 7월 1일 감정가 5억5000만원에서 1회 유찰된 4억4000만원 입찰에 부쳐졌지만 주인을 찾지 못하고, 당일 최저가 3억5200만원에 재경매된다.

아울러 주택시설을 제외한 업무 상업시설은 1만2149명에서 9969명으로 17.9% 하락했으며, 토지(7379명→626명)는 15.1% 줄어드는 데 그쳤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최근 정부 규제완화 발표가 연기되면서 관망세가 뚜렷해진 가운데 여름 휴가철이 겹치면서 법정이 한산해졌다"고 말했다.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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