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삼성전자는 7월말 국내 8개, 해외 31개 전생산사업장의 2009년도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완료하고, 세계적인 검증 기관인 삼일-PwC부터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서를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삼일-PwC는 ISAE 3000 기준에 따른 합리적 검증법으로 재무제표 감사에 적용되는 엄격한 문서검증, 현장심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국제적 공신력 확보는 물론 향후 온실 가스 감축량에 대한 국제적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2009년말부터 미주, 중국,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사업장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또 해외법인의 온실가스 담당자 양성 등 해외 법인 자체적인 기후변화 대응능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2013년까지 매출 원단위 기준 온실가스를 2008년 대비 50% 감축하고 제품 에너지 효율을 40% 향상한다는 목표로 녹색경영을 추진 중이다.
특히 국내사업장에 온실가스 감축설비를 도입해 올해 상반기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5.1 톤CO2/억원으로 2008년 대비 31%를 감축했고 LCD사업부는 지난 7월 15일 SF6(육불화황)을 감축하는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청정개발체제) 사업의 UN 승인을 취득하는 등 지속적인 온실가스 저감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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