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1~4호선의 올 상반기 수송인원이 7억3600여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약 1000만명)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수송인원이 가장 많았던 선은 2호선으로 3억67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4호선(1억5100여만명), 3호선(1억3600여만명), 1호선(8100여만명) 순이었다.
3호선 승객은 지난해 동기보다 853만명(6.6%), 4호선이 357만명(2.4%) 늘어난 반면 1, 2 호선은 각각 143만명(1.7%), 37만명(0.1%) 감소했다.
3호선은 올해 2월 가락시장역∼경찰병원역∼오금역 구간이 연장 개통하면서 승객이 늘고, 1호선은 피맛골 철거로 종각역과 종로3가역 이용객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서울메트로는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월별 승객은 5월이 1억2800여만명으로 최다였으며, 승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기습 폭설로 도로 교통이 마비됐던 1월 4일(516만여명)로 지난해 최다였던 12월 24일(500여만명) 기록을 넘어섰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1974년 1호선이 개통한 이래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승객이 약 345억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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