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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동차업계 실적 회복...친환경차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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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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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일본 자동차업계가 뚜렷한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빅3 '로 꼽히는 도요타와 혼다, 닛산자동차는 올 1분기 실적이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전의 실적을 크게 넘어섰다.

5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업계 전체의 2001년 4~6월기 최종손익 합계는 6940억엔 흑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2430억엔의 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대폭 개선됐다.

도요타와 혼다, 닛산의 실적 개선은 특히 두드러진다.

대규모 리콜 사태에 휘말렸던 도요타의 올해 4~6월기 최종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한 1904억엔. 같은 기간 혼다 2724억엔(17.4%)와 닛산 1066억엔(32.0%)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전인 2008년 4~6월기 실적과 비교하면 도요타 54%, 혼다 157%, 닛산 202% 개선된 것이다.

이처럼 자동차업계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은 일본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 제도와 중국 태국 등 신흥국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요타의 간판차종인 친환경차 프리우스는 올해 4~6월기 187만대가 팔려 작년 동기대비 30%가 늘었다. 같은 기간 일본 자동차업계의 아시아 판매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4%나 확대됐다.

하지만 올해 전체 실적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업체는 도요타와 혼다, 이스즈자동차 등 3곳에 그쳤다. 일본 자동차업계의 실적회복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기에는 위험 요인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당장 친환경차 보조금 혜택이 내달 말로 끝나는 데다 엔고현상으로 가격경쟁력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

NHK에 따르면 엔고 현상으로 올해 4~6월기 3개월 동안 도요타 300억엔, 닛산 153억엔, 혼다 144억엔 등 업계 전체로는 730억엔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엔화의 고공행진에 혼다는 상정환율을 달러당 90엔에서 87엔으로 변경했으며 다른 업체들도 상정환율 수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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