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도쿄 FOREX] 中 스트레스 테스트 우려로 엔강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8-06 13: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엔화가치는 중국정부가 지난해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은행권에 대한 재무건전성 평가(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5일 오후 1시39분 현재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ㆍ유로환율은 전날 뉴욕 종가인 113.54엔에서 0.28% 떨어진 113.22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ㆍ달러 환율도 0.17% 하락한 86.09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엔화가치는 중국판 스트레스테스트 소식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정부가 실시할 예정인 스트레스테스트에서 은행권의 대출손실이 드러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은행들은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주요 도시 집값이 50~60% 하락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포함하도록 요구 받았다.

집값이 최대 30%하락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실시했던 지난해 테스트와 달리 올해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사상최대를 기록한 1조4000억달러 규모의 부동산 대출이 부실화될 것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질랜드의 실업률도 예상치를 웃돌면서 투자자들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엔화로 몰렸다.

뉴질랜드 통계국은 5일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2·4분기 실업률이 6.8%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4분기 실업률 6.0%에 비해 0.8%포인트 높은 수준이고, 전문가들의 예상치 6.2%에 비해서도 0.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오카가와 사토시 스미토모미츠시뱅킹 외환트레이딩 대표는 "중국정부가 실시할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이 대거 엔화로 몰려들었다"며 "중국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것도 엔화 매수세를 부추겼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5.71포인트(0.6%)하락한 2622.81을 기록중이다.

kirimi99@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