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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2천억 규모 '황금박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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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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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이근포 사장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한화건설은 올해 집행된 건축분야 최저가 공사 중 최대어로 관심을 모은 2000억원 규모의 '국군정보 사령부 이전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황금박쥐 시설사업'으로 불리는 이번 사업은 국방부가 시평액 8위~15위 7개사를 상대로 지명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화건설은 SK건설, 두산건설 등과 치열한 경쟁 끝에 1970억원 규모의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이에 앞서 한화건설은 최근 '경남창원과학연구복합파크' 신축 사업을 태영건설, 풍림산업 등을 제치고 턴키(설계·시공·일괄입찰) 방식으로 수주했다.

아울러 지난 한달 동안 수원~인천 복선전철 월곶 등 3개 역사 신축공사를 비롯해 강변북로(양화대교~원효대교) 확장공사, 울산고리종합정비공작건물 리모델링, 광주교도소 신축, 제주 영어교육도시 사립학교 신축, 2012여수세계박람회 Big-O 사업 등을 잇따라 수주하기도 했다.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은 "영업조직 강화 및 전국 영업망 구축을 통해 공공입찰 시장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 여세를 몰아 신규 수주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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