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이 애플의 아이패드가 업계 시장판도를 크게 바꿨다며 높이 평가했다.
5일(현지시각) 영국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머독 회장은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과 함께 한 컨퍼런스콜에서 아이패드를 시장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묘사했다. 또 "앞으로 수백, 수천만의 비슷한 태블릿PC가 전세계적으로 팔리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그는 아이패드의 편리한 스타일이 미디어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이라며 "우리는 젊은이들이 (아이패드로) 신문 읽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더터임스, 더 선, 월스트리트저널부터 폭스 텔레비전과 헐리우드 스튜디오인 21세기 폭스사까지 소유한 머독 회장은 아이패드가 소비자들에게 디지털 저널리즘에 돈을 쓰도록 부추길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태블릿PC같은 새로운 디지털기기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술이 발전하면 할수록, 우리도 뉴스를 보여주는 방법을 계속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내비췄다.
한편 뉴스코프는 광고수입 증가와 영화 아바타의 흥행으로 지난 4분기 8억7500만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2억3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과 크게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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