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서민전용 대출상품인 '햇살론'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경기도였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일까지 판매된 햇살론 대출 규모를 16개 광역시·도별로 집계한 결과 경기도가 1264건, 102억원으로 전체 판매실적(438억원)의 23%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은 1213건, 98억원으로 전체 실적의 22%를 차지했으며 인천은 403건, 33억원으로 8%를 기록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판매된 햇살론 비중은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국에 분포한 9676개의 서민금융회사 창구를 조사한 결과 지역별로 비교적 고르게 대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 통계에 따르면 3971개 서민금융회사 중 3629개 회사(91.4%)에서 햇살론을 취급 중이다.
오는 16일부터 산림조합에서도 햇살론을 취급하고, 8월 말까지 일부 신협이 추가로 판매에 나서게 되면 취급기관은 3846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햇살론을 취급하지 않고 있는 일부 신협 등이 전산시스템 정비를 통해 판매를 시작하면 지방의 대출실적이 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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