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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 산타마을 개발사업 업무 협약식이 4일 오후 3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남철희 국제산타클로스협회 한국지부 회장, 김연식 시장, 정인기 구와우레저(주) 대표이사.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강원도 태백시가 산타를 소재로 하는 사계절 운영 가족형 산타파크(Santa Park)를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
태백시는 5일 민간 자본인 구와우레저, 국제산타클로스협회 한국지부 등과 함께 황지동 산6번지 일원 59만5041m² 부지에 2015년까지 780억 원을 투입, 핀란드의 '로바니에미' 산타마을과 유사한 가족휴양형 산타마을인 '태백 산타파크'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산타 파크에는 산타박물관·산타광장·산타우체국·산타마을·골프연습장·썰매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동심을 자극하는 산타행사가 연중 계속될 계획이다.
사업시행사인 구와우레져는 전체 개발부지 내 국공유지 15만4970㎡(26%) 이외에 사유지 43만9457㎡ 중 74%인 42만10㎡를 매입 완료한 상태로, 침엽수 주림지와 자작나무 숲이 조성된 해발 800m 이상 구릉지 등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활용해 개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산타클로스협회 한국지부와 산타 테마프로그램 협력을 통해 단지 내에 시니어 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사업이 준공되면 지역주민 직접 고용인원 140여명, 은퇴자 유입 인구효과 70여명, 관광소비 생산 파급효과 810억원 등의 경제효과가 예상된다"며 "탄광지역개발계획에 반영하기로 하고 조만간 도에 승인신청을 접수하는 등 사업을 조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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