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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엔화약세는 일본시장 상승재료" <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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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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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대우증권은 6일 최근 달러대비 엔화의 명목환율이 '약간의 고평가' 상태라며, 단기적으로 언제라도 현재수준에서 엔화가 약세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인구 연구원은 "2008년 여름에 유로화에 대한 숏 전략을 추천했던 때는 논리적,심리적으로 큰 부담이 없었으나 지금은 한 쪽으로의 방향성 투자를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엔화에 대한 투자는 좀 더 시간을 두고 방향성을 잡을 때를 기다리는 것이 유효한 전략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화 약세로의 기조적 전환은 일본 주식시장의 급격한 상승재료가 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이미 원가 절감 상황에 20년 넘게 익숙해진 일본 업체들 중 중장기적인 통화정책이나 인플레의 방향성에 변화가 생긴다면 일본의 수출 기업들은 급격한 마진 상승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본은 디플레에 따른 엔고현상과 이에 따른 해외 수출 증가의 어려움 등이 경기의 빠른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엔화가치의 방향성을 미치는 단.장기적 변화가 뒷받침 된 후 일본 주식시장에 대한 비중을 늘릴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jjs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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