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중국 화학공업산업 하반기 '청신호', 유황가격 급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8-06 17: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올해 하반기 중국의 화학공업 산업 회복세가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화공망(中國化工罔)이 발표한 7월 '석유화학시장 100 방향계'라는 보고서에서 7월 화학공업 제품 중 25개 종의 품목이 가격이 올랐으며 6월대비 10여개 품목이 추가돼 가격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발표했다고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가 6일 보도했다.

가격상승세가 눈에 띠게 상승한 3개 품목은 유황 21.05%,  페놀 14.17%, 유기합성제 프로필렌 13.85% 등이다.

유황은 현재 화학공업제품군 중에서 산업 회복을 이끌고 있는 주력 품종으로 지난 6월 18.8% 가격이 떨어진 후 7월 가격상승폭 최대 품종으로 떠올랐다.
중국내 유황시장은 최근 2개월간 'V곡선'을 그리며 가격상승폭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신문은 유황가격의 이같은 폭등은 먼저 홍콩무역상들이 상품을 내놓지 않고 있는 데다가 팔려고는 하지않고 가격을 올리고 있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이와 동시에 7월에는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中石化,SINOPEC)가 제시가격 조정에 관한 회의를 주최하며 다수의 석유화학 제련 공장들이 가격을 적절히 인상하고 제품 출시를 순조롭게 하고 있지만 오직 유황에 대해서는 가격 상승세가 가시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내부 인사는 "주로 중국의 페놀시장이 중국산 자원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판매에 여분이 없는 상황이지만 시장에서 월초에 수요가 급증해 시장에서 가격이 급증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 인사는 "한달간 높은 가격을 유지했던 페놀은 하락세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도매상들이 시장 배경을 둘러싸고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7월에 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공업용 나프탈렌도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벤젠과 염료, 및 합성수지 등 원료 그리고 공업용 나프탈렌 가격급등의 원인은 콜타르 가격의 상승세에 따라 단가가 조정되고 있다.

현재 중국 남부지역의 지속되는 폭우에다가 가격이 저렴한 대체제의 출현으로 공업용 나프탈렌의 판매량은 위축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7월 가격하락세가 나타난 품목은 30여종으로 6월에 비해서는 12개 종목이 감소했다.

자심석유화학(資深石化) 전문가 류신톈(劉心田)은 “이번 화학공업 제품의 가격 반등은 이후 얼마간 지속될 것"이라면서 "전세계 대형원자재 상품의 상승세에 다라 반등세가 강하고 무역업체와 투기성 업체들이 이를 빌려 이전상황을 만회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7월 강한 상승세가 나타나면 이후 여파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류신톈 전문가는 "이같은 회복세가 8월 중순이 되면 상승세가 한차례 꺾일 것이라면서도 단기 조정국면이 나타난 후 여파가 상위기업에서 하위기업으로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원유가격 배럴당 75달러는 유지되기 어려우며  2차 3차 가격상승세도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zhangjx@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