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재보선 당선인과 비공식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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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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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6일 저녁 7.28 재보선 당선인인 한나라당 의원 5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비공식 만찬을 가진다.

이에 관련해 이재오 의원(서울 은평을)과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윤진식(충북 충주) 의원, 김호연(충남 천안을), 이상권(인천 계양을), 한기호(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의원이 모두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이 대통령은 만찬에서 선거 기간 노고를 격려하고 집권 후반기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당청 관계를 유기적인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친(親)서민 정책과 대기업-중소기업간 상생발전 실현의 적극 협력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개각을 앞둔 만큼 후임 총리를 비롯한 내각 개편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눌지도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또한 이날 공식일정은 없지만 본관에 출근해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참모들로부터 부재중 보고를 받고 개각 명단과 8.15 경축사에 반영될 후반기 국정운영 구상 등을 상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이르면 9~10일께 개각 명단을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개각은 최소 절반이 넘는 장관이 바뀌는 선에서 물리적 연령보다 `친서민 마인드', `소통 마인드'와 함께 도덕성 수준을 충족하는지 여부에 맞춰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개각 범위는 장관 15명 가운데 적어도 8명, 많으면 10명까지 교체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는 공석인 고용노동부 장관에다 재임 기간이 2년 이상 된 7개 부처의 `장수 장관', 그리고 천안함 사태와 관련된 안보관계 장관 1~2명의 교체을 포함한 것이다.

또한 이 대통령의 후반기 국정운영 기조는 ▲친서민 중도실용 ▲계층간 상생 ▲국민 통합 및 대국민 소통 노력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8.15 경축사에 이 같은 내용을 기본 골자로 담되, 광복절의 취지에 맞는 핵심 메시지 선택을 위해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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