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학생 48명, 한국서 원전교육 수료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지식경제부는 6일 아랍에미리트(UAE) 과학기술고와 과학기술대 학생 48명이 수도전기공고에서 한 달 동안 실습교육을 마치고 오는 7일 수료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UAE의 한국형 원전 건설에 따라 원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것으로, 앞으로도 매년 50여명 규모의 실습교육이 진행된다.

UAE 학생들은 교육 기간 산업현장에서 적용할 전기.기계 분야 기초 실무 과정을 이수하고, 신고리 3,4호기 건설현장을 비롯해 두산중공업과 효성중공업 등 산업체도 방문했다.

실무 중심의 기술교육 뿐만 아니라 방과 후와 주말을 이용해 태권도, 자전거타기, 축구관람, 홈스테이 등의 체험활동을 통해 다양한 한국문화를 경험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UAE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역들이 우리나라에서 교육을 수료하고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가져, 앞으로 양국의 우호적 협력관계가 더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UAE 학생들의 국내 교육과정은 UAE의 한국형 원전 건설·운영계획에 따라 원전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진행된 것으로 앞으로도 매년 50여명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수료식에 참석해 교육에 열심히 참여한 학생들을 격려하고, 최우수 성적을 거둔두 명의 학생에게 장관상을 직접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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