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인천아시안게임 성공을 위해 구성된 민주당 인천시당 특별위원회(위원장 김교흥)가 5일 오전 민주당 인천시당 회의실에서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김교흥 위원장은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해 8월말까지 집중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하고 “주경기장 건설문제를 비롯해 아시안게임 사업비, 사후 운영관리방안 등 다각도의 의견을 수렴해 인천시에 제안서를 제출할 방침”이라고 특위 활동계획을 밝혔다.
이날 이루어진 인천시 아시안게임본부의 상황보고에서는 주경기장 민자사업의 재정투자 효과가 408억원 밖에 지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와 민자사업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민자사업 추진시 시비가 1,900억원 소요되는 반면 시의 재정사업으로 진행할 경우 시비가 2,300억 소요되는 것으로, 실제 민자사업의 장점인 재정투자 효과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21.4%라는 적은 지분의 민자투자에 30년의 운영권을 주는 등 주경기장 공공성 확보에는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특위에서는 주경기장 민자건설 방식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는 물론 건설비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는 아시안게임이 인천 전체의 공동의 가치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인천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대회 준비방안과 주경기장 건설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안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3개의 소위원회를 구성해 8월말까지 집중적인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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