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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립현대미술관은 113개 팀 가운데 선발된 5개 건축가 팀 중 콘소시엄으로 참가한 mp_Art Architect와 시아플랜을 서울관 설계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종친부(왕실 종친의 사무를 관장하던 관청) 유구(遺構) 발굴로 다소 주춤했던 서울관 건립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설계자가 결정된 만큼 내년도 상반기에 설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설계는 현재 mp_Art Architect의 대표인 민현준 건축가가 맡는다. 그는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UC Berkeley)에서 수학했다. 행복도시 중앙공원, 공주 고마미술관 공모전 등에 입상한 바 있다.
강석원 심사위원장은 "이번 심사에서는 부지여건상 지하화 할 수 밖에 없는 공간의 동선과 환경문제 해결방법에 중점을 뒀다"며 "당선작은 '마당' 개념을 도입해 건물 내외를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는데 성공했고 도심 속에서 미술관과 관람객의 관계정립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아직 옛 기무사 터 발굴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국립현대미술관이 완공 시기를 맞추기 위해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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