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국제금융공사(IFC)가 홍콩지역에서 위안화로 결제되는 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지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국제금융공사(IFC)가 홍콩에서 위안화로 계산되고 결제되는 채권을 발행하기로 계획했으며 중국이 홍콩 지역에서의 위안화 채권 발행을 확대하기로 한 움직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타임스지에 따르면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국제금융공사(IFC) 두 기관은 먼저 국제 투자자들에 위안화 발행 채권을 판매, 선도하는 외국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5년전 이들 두 기업은 중국의 첫 외국인들이 발행하는 위안화 채권 시장인 ‘팬더’채권시장을 중국 현지에 건설하기도 했다.
이번 발행 규모는 전과 비교해 작은 규모이지만 ADB와 IFC의 채권은 홍콩의 위안화 채권 시장의 신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FC는 이번 위안화 채권의 발행판매를 통해 5000만달러의 자금이 모일 것으로 내다봤다.
신문은 모집된 자금은 중국 내지의 에너지 절감을 위한 사업에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은행(WB)의 민간부문 부속기관인 IFC는 니나 사피로 재무관리사는 "이번 채권 발행을 위해 중국 정부의 비준을 얻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첫 대출은 고온기체연소설비 제조회사에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들 채권은 모두 3년에서 5년만기로 다양하며 ADB도 독립적으로 홍콩에서 위안화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지만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ADB 중국지역 화폐자본시장 책임자 모니쉬 마후카는 "홍콩의 위안화 자본시장은 상당한 발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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