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한국은행은 은행의 해외 단기차입 증가가 국가 신인도를 떨어트릴 수 있다는 일부 언론의 지적에 대해 과장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한은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은행의 단기외채는 단기차입은 물론 단기 외화증권 발행, 외화예수금 등이 포함돼 있어 단기차입만으로 단기외채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은행 해외 단기차입(국제수지기준, 잠정)은 약 28억 달러 늘었지만, 외화증권 발행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한은은 추정했다.
한은은 또 최근 은행들이 단기차입을 줄이고 장기차입을 늘리는 방향으로 외화유동성을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7월 말 현재 은행부문 단기외채가 지난해 말에 비해 약 15억 달로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지난달 9일부터 시행된 선물환포지션 제도 등 중장기재원조달 유도 조치도 단기차입을 줄이는 데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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