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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첫째주 서울 수도권에서 한 주간 전셋값이 오른 지역이 내린 지역보다 더 많았다.
서울에서는 강남, 동작, 영등포, 구로, 성동 등지가 중소형 중심으로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평촌, 광명, 남양주, 안산, 평택, 화성 등이 올랐다.
이 가은 영향으로 서울에서는 전세가격 상승 지역이 여럿 나왔다. ▲종로(0.07%) ▲영등포(0.06%) ▲동대문(0.03%) ▲광진(0.02%) ▲도봉(0.02%) ▲중랑(0.02%) 등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종로구 내수동 '경희궁의아침'이 꾸준한 수요로 인해 모든 면적이 500만원씩 상승했다. 영등포는 중소형 아파트를 찾는 신혼부부 수요로 인해 매물이 부족한 신길동 및 대림동 아파트 전세가가 상승했다.
동대문에서는 94년 입주한 장안동 한신이 1000만원 가량 올랐다. 노후단지이지만 인근 아파트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있다.
일부지역 전세가격이 상승한 것은 수요가 늘어나서가 아니라 소액 중소형 매물이 부족한 곳이 많았기 때문이다. 또 재계약 시기가 도래해도 이동하지 않고 연장하는 사례가 늘었고 새아파트 입주 지역 외에는 신규로 출시되는 전세매물도 많지 않았다.
반면 인근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의 영향을 받은 ▽은평(-0.14%) ▽성북(-0.08%) ▽강북(-0.06%) 등은 비교적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에 서울 전체적으로는 한 주간 변동 없이 제자리 걸음을 했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한아름 팀장은 "전세가격이 오르고 매물이 부족한 일부 지역에서는 간간히 소형 매매거래로 전환되는 사례도 나타났다"며 "향후 전세시장의 가격 변화와 수급 동향에 따라 매매 거래에 영향을 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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