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펀드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 확장세 지속으로 5주째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다.
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6일 오전 공시가 기준으로 국내 주식펀드는 이번 한주간 평균 0.73%의 수익을 내 2주째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다.
국내 주식펀드 수익률은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0.73%)과 일치했다.
유형별로는 일반주식펀드(498개)가 0.81%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중형주 강세에 중소형주 펀드(15개)는 0.80% 오르며 코스피수익률을 넘어섰고, 배당주식펀드(38개)와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118개)는 각각 0.58%와 0.61% 상승에 그쳤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 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펀드 432개 중 383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으나, 이 중 148개 펀드만 코스피지수를 상회했다.
개별 펀드별로 보면 2분기 깜짝실적에 이어 신차 출시로 자신감을 회복한 현대차그룹주펀드가 주간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현대차그룹 주식에 집중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펀드의 수익률이 5.72%로 가장 높았다.
이 펀드의 연초이후 성과는 30.37%로 주식형펀드 중 가장 높다. 현대차그룹 비중이 이보다 낮은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펀드와 '현대현대그룹플러스1[주식][A]'는 한주간 각각 4.94%, 3.23%의 수익률로 2~3위를 차지했다.
해외 주식펀드는 1.46%의 수익을 내면서 5주째 플러스 수익률을 이어갔다.
일본주식펀드를 제외한 전 유형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금이나 광물 등 천연자원에 투자하는 기초소재섹터펀드가 해외주식펀드 가운데 가장 우수한 3.3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원자재 펀드의 수익률은 5.73%로 더 좋았다.
국내 공모 해외주식펀드 전체 순자산 중 40%를 차지하는 중국주식펀드는 사상 최대 홍수로 인한 식품가격 상승기대에 힘입어 1.3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원주의 강세와 국제유가상승으로 브라질주식펀드가 1.56%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러시아주식펀드는 곡물가격 급등에 힘입어 3.16% 뛰었다.
인도주식펀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면서 1,08% 수익을 내는데 그쳤다.
일본주식펀드는 경제지표 악화와 엔화강세로 수출주가 타격을 받으면서 0.72% 손실을 냈으며, 유럽주식펀드와 북미주식펀드는 각각 1.72%와 2.4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이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과 다음주 금통위에 대한 경계심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채권펀드는 0.0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이일드 채권펀드는 0.08%, 일반채권펀드는 0.07%, 초단기채권펀드는 0.06%의 수익률을 낸 반면 중기채권펀드는 -0.02%, 우량채권펀드는 -0.01% 손실을 냈다.
일반주식혼합펀드 72개는 0.24% 일반채권혼합펀드 222개는 0.18% 수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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