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7월20일부터 금강산호텔 독자적 운영"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북한 당국이 지난달 20일부터 내·외국인의 금강산 숙박관광을 위해 금강산호텔과 목란관(식당)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7일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원산발 기사에서 "앞으로는 금강산호텔에 숙박하면서 관광할 수 있게 됐다"며 "금강산호텔에서는 7월 20일부터 숙박 손님을 받았으며, 외국인 관광객과 함께 국내 관광객들도 접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강산호텔은 현대아산이 장기 임차한 북측 시설이다.

이 신문은 이어 "금강산면회소와 문화회관 등 남측 당국의 시설과 그 외 동결된 시설에는 사람은 드나들지 않고 있다'며 "현재 목란관(식당) 등의 북측 시설은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북한 국가관광총국 간부의 말을 인용해 지난 4월8일 '조선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이 금강산의 남한 당국 자산동결과 인원 추방, 관광사업자 변경 등을 밝힌 후 "국내는 물론 외국인들의 금강산관광이 시작됐으나 지금까지는 원산에 숙박하면서 당일로 관광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금강산지구의 초소를 지키는 조선인민군 군인들은 판문점과 마찬가지로 철갑모를 쓰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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