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중국 상하이시가 금융위기 기간동안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동방조보(東方早報)는 상하이시 통계국이 "시 전체의 올해 상반기 수출규모가 국제금융위기 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면서 "고정자산 투자와 해외직접투자(FDI) 자산의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8일 보도했다.
중국 상하이시 통계국에 따르면 상하이시의 상반기 수출입총액은 총 1718억100만달러(한화 약 200조원)로 지난해 대비 42.5% 불어났으며 수입규모는 882억9600만달러로 52.3% 급증 금융위기 전수준을 회복했다.
반면 수출은 총 835억500만달러로 33.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에 있어 첨단과학기술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48.4%로 절반 가까이 이르렀고 기계전자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36.3%로 각각 612억3900만달러, 388억8500만달러로 집계됐다.
또 시전체 외국기업들의 직접투자 항목은 1687개로 14.7% 증가한 반면 자본규모는 74억7700만달러(8조7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중에서 실제 이행된 시전체 해외투자자들의 직접투자 규모는 총 53억7100만달러(6조2500억원)로 집계돼 동기대비 4.1%에 이르는 저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또 상반기 상하이시의 전체 고정자산 투자액은 2207억6900만달러(25조7000억원)였으며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2.2% 성장에 그쳐 증가폭이 7.4%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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