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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루키' 김비오(20·넥슨)가 한국프로골프(KPGA) SBS투어 조니워커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국가대표 출신 김비오(20·넥슨)가 한국프로골프(KPGA) SBS투어 조니워커오픈에서 프로 데뷔 후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8일 제주 오라골프장 동서코스(파72·708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김비오는 이글 1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합계 20언더파 201타로 6타차 완승을 거뒀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했던 김비오는 2009년 프로로 전향했다.
이후 일본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올해부터 국내에 복귀해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상금은 6000만원.
2위 그룹에 4타 앞선 단독 선수로 4라운드를 맞은 김비오는 전반에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이며 흔들림없는 샷을 뽐냈다.
그는 후반 들어서도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추격자들과 격차를 5타 이상으로 벌리며 우승을 예고했다.
김비오는 14번홀(파4)에서 티샷을 오른쪽 러프로 날려 보낸 뒤 두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해 1타를 잃기도 했지만, 15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인 뒤 이글을 잡아내 승부를 갈랐다.
한편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이민창(23·동아회원권)은 6언더파 66타를 치며 추격했지만 나흘 연속 60대 타수를 몰아친 김비오를 따라잡지 못했다. 결국 베테랑 박도규(40)와 함께 공동 2위(14언더파 274타)에 올랐다.
이밖에도 시즌 상금 랭킹 2위 배상문(24·키움증권)은 5언더파 283타를 쳐 공동 33위에 그쳤다. 상금랭킹 1위 김대현(22·하이트)은 공동 60위(이븐파 288타)에 머물러 이번 시즌 KPGA 대회에서 가장 나쁜 성적을 냈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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