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마잉주 총통, "ECFA반대는 인민을 적으로 만드는 것"

(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마잉주 대만총통은 중국과의 무역협정이 중국인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는데 경고하고 나섰다.
대만 국민당 마잉주(馬英九) 주석이 양안무역협정(ECFA)을 강력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재차 이협정에 반대하는 것은 인민을 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 협정의 이행을 위해 대만의 총 5개 도시가 총 1111억 대만 위안화(한화 약 4조600억원) 자본을 투자, 일자리는 총 3만4009개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섯 개 도시는 각각 타이페이시(臺北市), 타이페이현(臺北縣), 타이중(臺中), 타이난(臺南), 가오슝(高雄), 등이며 각각 135억위안, 363억위안, 261억위안, 227억위안, 125억위안을 투자할 것으로 나타났다.

마잉주 총통은 "ECFA가 이들 다섯 개 도시의 발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적극적으로 협력을 유도해 ECFA를 성공적으로 완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마 총통은 또 “이같은 상황에서 재차 협정을 반대하는 것은 인민을 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zhangjx@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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