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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이번주 국내증시 조정국면 온다 <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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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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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대신증권은 9일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국 연준 FOMC 회의 결과와 중국 경제지표 등 대외 변수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그동안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긍정적 대외변수는 중국과 미국에서의 긴축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특히 출구전략 후퇴를 의미하는 연준의 추가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위험자산선호 심리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오승훈 연구위원은 "그러나 미국 연준은 추가 부양책을 즉각적으로 발표하기 보다는 디플레 위험과 고용부문에 대한 리스크 표현을 높이고 언제라도 추가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언급을 재확인 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연준이 어떤 발표를 하더라도 높아진 기대를 만족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FOMC가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중국발 변수도 부정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6월 소비자물가는 블룸버그 예상치인 3.3%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보여 긴축압력이 긴축완화 기대를 압도할 거승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승훈 연구위원은 "이런 대외변수의 부정적 변화는 한국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 유인을 약화시킬 것으로 판단된다"며 "7월 이후 외국인 매수세는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강화, 중국 증시 급등에 따른 아시아권 모멘텀 차별화, 원·달러 환율 하락에 대한 베팅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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