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전자상거래 시장이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연구센터는 최근 통계보고서를 발표해 올해 상반기 개인이 운영하는 쇼핑몰 수가 1200만개로 늘어나 올해 안으로 1300만개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보다 260만개 늘어난 숫자다.
이 보고서는 또한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중국 내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 수는 1억3000만명을 넘어서 올해 말에는 1억44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작년 말 중국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 수는 총 1억2100만명이었다.
최근 중국 내 소비자간 거래(C2C), 기업과 소비자 거래(B2C) 사이트 수의 급증은 전자상거래 발전에 촉진제 역할을 했다.
이 보고서는 올해 상반기 C2C, B2B 거래액은 무려 2000억 위안(34조원 가량)에 달해 올해 안으로 43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중국 택배 산업도 덩달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말까지 인터넷 쇼핑몰 관련 택배기업 수는 6500개를 넘어섰으며, 반년간 총 수입도 140억 위안을 넘어섰다.
또한 인터넷 쇼핑 증가는 온라인 결제시장 발전도 촉진시켰다.
보고서는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중국 온라인 결제시장 규모가 이미 4500억 위안을 넘어서 동기 대비 71.1%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최대 온라인 결제 사이트인 즈푸바오(支付寶·Alipay)가 전체 시장의 절반 가까이인 48.5%를 차지하고 있으며, 차이푸퉁(財付通·Tenpay)과 중국은롄(中國銀聯·China Unionpay)이 각각 22.5%와 7%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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