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이겨내는 세 가지 전략 <토러스證>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9일 시장을 이겨내기 위한 세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이경수 연구원은 "주식투자자들은 선진국 경기지표 결과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면서 "상품가격과 미국의 경기부양책, 그리고 우량 중소형주에 주목할 것"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금과 국제유가 추이에 주목해 상품가격 상승에 올라타라고 말했다. 금과 국제유가는 지난 5월을 고점으로 하락반전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30%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어 보인다. 이럴 경우 정유, 비철금속, 해운업종이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또 미국의 2차 경기 부양책 발표에 대비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오바마 행정부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추가 경기부양정책 내놓을 가능성이 큰 상태다. 주식시장에서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원자력, 태양광)과 바이오 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개별종목 장세를 대비해 우량 중소형주를 편입할 것을 권했다. 시장 참여자들이 대형주 상승에 부담을 느끼면서 관심이 중소형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주 주식시장의 핵심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라며 "만약 FOMC 회의에서 당장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의 정책이 즉각적으로 나오지 않을 경우, 시장은 조정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하반기 강세장 패턴을 감안할 때, 이를 주식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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