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는 GS리테일의 자산 매각이 투자 포인트로 작용했다면 하반기에는 GS칼텍스의 고도화 설비 가동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전망이다.
신은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S가 2분기 거둔 영업수익 394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의 약 74% 수준"이라며 "이는 자회사 GS리테일의 백화점과 마트 자산 매각에 따른 차익 발생으로 GS리테일 지분법이익이 3052억원으로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은주 연구원은 "GS리테일은 2008년까지만 해도 영업수익기여도가 12%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자산매각을 통해 영업수익기여도를 15.4%까지 확대했고 올해에는 39%로 급증할 것"이라며 "내년엔 기업공개(IPO)까지 계획돼 있어 추가적인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또 다른 자회사인 GS칼텍스의 경우 신규 고도화시설 가동으로 업황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신규 고도화시설 가동에 따른 연간 영업이익 증가효과는 7000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adoniu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