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이번 주 중국 증시(상하이·선전 A주 시장)에서 비유통주 해제 물량이 총 600억 위안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중국 신화사가 지난 8일 보도했다.
중국 시난(西南)증권연구발전중심은 이에 대한 통계수치를 발표해 이번주 상하이 선전 A주 시장에서 총 22개 기업에서 40억2600만주에 달하는 비유통주를 유통화시킬 것이며, 지난 6일 시종가 기준으로 비유통주 규모는 총 597억4600만 위안에 달한다고 밝혔다.
장강(張剛) 시난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비유통주 해제물량은 지난 5월 말 이래 최대 규모"라며 "지난주 9억9600만주 규모의 무려 네배를 넘어섰고, 금액면으로도 지난주 169억9900만 위안의 세 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주 상하이 A주 시장에서는 2개 업체의 8억3700만주에 달하는 비유통주가 해제된다. 총 해제분은 상하이 증시 비유통주 전체의 0.11%에 달하는 규모다.
또한 선전 A주 시장에서는 총 20개 업체에서 31억8900만주에 달하는 비유통주가 해제된다. 총 해제분은 전체 선전시장 비유통주 규모의 2.0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22개 기업 중 절반 이상인 14개 기업의 비유통주 해제물량이 9일, 10일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시닝증권은 밝혔다.
특히 10일 해제되는 쑤닝(蘇寧) 전기의 비유통주 물량이 총 167억6600만 위안(12억84500만주)에 달해 전체 선전시 해제물량 총 금액의 33.12%를 차지해 이번 주 최대 해제물량을 쏟아낼 것이라고 시닝증권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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