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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성장 둔화세, 정상범위내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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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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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중국 경제에 둔화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정상적인 범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상반기 경제 상황이 둔화가 나타나고 있지만 정상적인 범위에 있으며 경제발전 구조가 개선되고 있어 하반기에 경제둔화가 촉진되더라도 더블딥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인민일보(人民日報)가 9일 보도했다.

신문은 국무원 발전연구센터가 지난 6일 발표한 경제상황분석이라는 보고서를 인용 올해 초부터 거시경제 정책의 시행으로 경제 성장동력 구조가 개선됐으며 자산거품의 리스크도 현저히 줄어들어 조만간 고성장, 저물가의 경제 구조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기 초와 비교해 경제 성장의 동력구조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시장에 활력을 넣는 투자, 소비 및 수출이 경제 성장을 부추기는 구조로 모습이 전환되고 있다.

중국 시장의 투자도 주로 정책적으로 지원받던 구조에서 시장구조로 전환된 가운데 지난해말 이후 정부 주도의 투자는 줄어든 반면 시장 주도의 투자규모는 늘어나며 경제 성장의 새로운 주요인으로 올라섰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고정자산투자 중 정부 예산내 자금누적 규모는 86.2%로 조사됐지만 올해는 동기대비 10.1%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개발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 같은기간 5.8%에서 올해 38.2%로 폭증했다.

또 수출증가세는 마이너스성장에서 플러스성장으로 전환된 가운데 절대규모로는 이미 지난 2008년 규모를 능가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월간 수출금액은 평균 900억위안(한화 약 15조 4000억원)에도 못 미치며 감소폭이 20%를 넘어섰다.
하지만 올해 3월 이후 월간 수출규모는 1100억위안(18조80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1월부터 5월간 누적 수출 총액은 5677억위안(97조5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33.2% 증가한 수치다.

신문은 이 같은 규모는 절대규모로 계산할 때 금융위기 전 수준인 2008년 같은기간의 총 금액을 넘어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또 이와함께 소비에 대한 수요도 높은 비율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위기의 극복과정 속에서 중국 정부가 다수의 소비진작 경기 부양책을 시행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최근 가전하향 정책을 포함해 자동차와 가전기기 및 여행상품에 관한 부문에서 구매 보조금 지원 등 경기부양책을 효과적으로 시행, 소비급증세가 나타나며 소비의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 올해 1-5월기간 공업부문 생산량의 증가규모는 16.5%로 누적 실현이윤은 총 1조5400억위안(26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81.6%에 이르는 급증세다.

같은기간 정부의 재정수입 규모도 총 3조5500억위안(606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30.8%가 증가했다.

신문은 이러한 원인은 지난해 침체로 인한 기저효과라면서도 고성장, 저물가형 발전구조로 전환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반기 거시경제정책은 상반기 버블현상 방지에 중점을 뒀던 안정적인 기조를 유지해 통화팽창을 진정시키는 기초위에서 정책의 실효성과 유연성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문은 또 이러한 일련의 정책들이 모두 내년초 시작되는 '십이오 경제 개발계획(2011-2016)'의 기초를 닦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zhangjx@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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