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최근 소비자의 니즈에 맞추어 이색적인 기능을 채용하거나, 아예 새로운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가전 제품들이 출시돼 인기를 얻고 있다.
예약보온기능을 채용한 밥솥, 어린이 기능을 추가한 비데에서부터 비타민 C를 제공하는 선풍기 등이 '덤(추가)' 기능을 추가한 제품들이다.
쿠첸의 IH전기압력밥솥 비너스는 탄력적으로 시간 조절이 가능한 예약보온기능을 장착했다. 밤에만 예약보온 기능이 가능했던 기존의 제품을 보완해, 원하는 시간의 예약취사 및 장시간 외출 시 용이한 예약보온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파세코의 자임 원적외선 살균비데 시리즈 중 고급형 모델인 XB-U5700D는 어린이 세정 버튼 하나로, 어린이 체형에 맞는 노즐 위치를 선택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로써 어린이들도 편리하게 비데를 사용할 수 있음은 물론, 방수 기능과 누전 차단 기능도 있어 물기 많은 욕실에서 아이들도 비데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한경희생활과학의 다용도 스팀청소기 한경희멀티스팀 MS-5000은 강력한 살균스팀과 8가지 청소 액세서리로 다양한 집안 구석구석 살균청소가 가능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유리창용 ‘윈도우 브러쉬’, 화장실용 ‘집중 분사 노즐’, 패브릭 제품용 ‘살균 트레이’ 등 총 8개의 다용도 살균청소 액세서리를 제공한다.
LG전자의 2010년형 디오스 프리스타일 김치냉장고는 올해 처음 적용한 상칸내 별도 서랍공간인 '프리박스'가 탑재되어 있다 '프리박스'는 상칸 전체보다 2도 더 낮게 유지돼, 다양한 음식을 최적의 온도에서 보관할 수 있는 기능이다.
대우 모닝컴과 대웅이 출시한 비타민C 선풍기는 말 그대로 비타민C 미세입자를 바람에 실어 보내주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이 제품은 선풍기 가운데에 있는 방출기에서 비타민C 미세입자를 방출하여, 선풍기 기능은 물론 비타민C 제공도 겸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빠르고 끊임없이 변하는 소비자 니즈에 발 빠르게 부응하는 것이 가전업계의 또 다른 숙제"라며 최근 추가 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가전업계의 속마음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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