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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기업운영 문화시설서 여름방학 '알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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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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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전경련이 여름방학, 휴가철을 맞아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전국의 문화․복지 관련 기업사회공헌시설을 소개하는 안내서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일 기업들이 설립·운영하고 있는 주요 문화·복지시설을 소개하는 '기업 사회공헌 100%활용하기'를 발간했다. 이 책자는 회원사 및 전국 국·공립도서관 등 전국 주요 시설에 무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기업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이 책자에는 삼성 LG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국내 70여개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써 설립·운영하고 있는 140개 문화·복지시설의 위치와 특징, 이용 방법, 주요 체험프로그램은 물론 주변 볼거리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소개된 시설물은 박물관 미술관 공연·전시시설, 스포츠시설 보육시설 복지센터 산업체험관 등 다양하며 많은 시설들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 시민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기업 사회공헌 100%활용하기'는 '즐거운 어린이체험' 키즈 오토파크, 자연순환 테마전시관, '신기한 과학체험' 전기박물관, LG사이언스홀(부산) 등을 가볼만 한 주요 테마코스로 소개하고 있다.

또 아름다운 동해안 7번국도 해안을 따라서 가볼 수 있는 울진 원자력홍보관, 포스코 역사박물관과 남해안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장흥댐 물문화관, 항공우주박물관 등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코스로 제안하고 있다. 이들 시설은 대부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경련이 자체 조사한 결과 2010년 기업들이 설립해 운영하는 문화․복지시설의 수는 140개소로 1999년에 비해 두 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늘리며 시민들과 함께 하는 기업이 되고자 하는 노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별로는 포스코 8개소, 삼성 6개소, 현대자동차 2개소, SK 2개소 등이다. 형태별로는 박물관(34), 공연․전시시설(28), 미술관(20), 산업홍보관(18), 스포츠시설(9), 복지시설(8), 자료관(7), 기타시설(12), 보육시설(4)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 관계자는 "한 나라의 문화는 그 나라 국민이 주변에서 얼마나 쉽게 문화·복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이 책자에 소개된 시설들을 이용하고 그 경험이 기업에 대한 이해와 사랑으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사회공헌 홈페이지(www.happyfki.or.kr)에도 관련 정보를 올려 인터넷 사용자들이 기업들이 운영하는 문화·복지시설에 대한 정보를 간편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azyhan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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