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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PC 전원자동관리시스템 구축 에너지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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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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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만대 적용, 연 250만kwh 전력 절감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전국 우체국의 4만여 대 PC에 대기전력을 최소화하는 전원 자동관리시스템이 구축해 연간 2억 2000여만원의 비용이 절감된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그린IT를 구현하기 위해 PC 전원 자동관리시스템을 전국 우체국 PC 4만883대에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PC 전원 자동관리시스템이 적용되면 모든 PC가 중앙에서 자동으로 전원 설정이 제어·관리된다.

일정시간 동안 마우스와 키보드의 움직임이 없으면 모니터 끄기, 하드디스크 끄기, 시스템 대기모드 전환이 단계적으로 이뤄져 대기전력이 최소화된다. 또 해당 기능의 시행 전과 후의 전력 절감량과 탄소배출량도 측정이 가능하다.

우정사업본부는 네트워크접근통제(NAC)시스템을 기반으로 PC 전원 자동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지난달 일부 우체국에서 시범 운용결과, PC 4만여 대에 적용할 경우 연간 250만kwh의 전력이 절감돼 2억2000여 만원이 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1100톤의 탄소배출을 절감하는 것으로 어린 소나무 38만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NAC시스템은 올 초 우체국의 네트워크 보안을 위해 도입한 시스템으로 이 시스템의 PC제어와 전원 차단기능을 활용함으로써 약 8억원의 구축비용을 절감했다고 우정사업본부는 밝혔다. 

ksr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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